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4기 합격 수기 (포트폴리오, 면접)

2023. 3. 25. 17:13잘먹고 잘살자/일기장

안녕하세요!

지난번 코테 수기에 이어서 포트폴리오와 면접 관련 수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포트폴리오

2차 코딩테스트에 합격하면 면접 안내 메일을 받는데요,

3분동안 본인이 했던 프로젝트를 발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양식은 자유지만 제시됐던 예시에는 기술 스택, 활동 경험, 수상 경력 등이 포함돼 있었고 프로젝트는 2개까지 첨부 가능합니다.

 

저는 이 포트폴리오 발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중요했습니다.

면접에서의 질문은 거의 대부분 이 포트폴리오 발표에서 나왔습니다.

 

저는 면접관분들이 제 포트폴리오를 각자 열어서 보실거라고 생각하고, 프로젝트 위주로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포트폴리오 발표시간을 자기소개 시간으로 사용하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자기소개는 30초 이내로 끊고 프로젝트 요약, 프로젝트에서 생긴 문제점과 해결한 방법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자기소개 부분도 제가 자기소개서에 적지 못한 부분을 위주로 발표했습니다.

실제 발표에서 감사합니다를 말함과 동시에 3분 타이머가 울렸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다른 분들 포트폴리오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실제로 다른분들은 굉장히 예쁘고 체계적으로 만드셨더라구요) 내용적으로 참고하실 수 있게 제 포폴 링크를 공유드립니다.

SW마에스트로 제출 포트폴리오 : https://neighborly-comic-836.notion.site/Lee-Youngjin-ddb3128ec23c4b43b55e65fc286335ad

 

면접

면접은 면접관 5 : 지원자 5로 진행되고, 40분 정도 시간동안 면접관분들이 무작위 순서로 공통/개인질문을 물어보십니다.

공통질문은 소마에서 이루고 싶은 것, 코딩 테스트 보고 느낀점, 하고싶은 말 이런 일반적인 것들이었습니다. (잘 기억이 안나네요)

공통질문은 그런데 대부분 대답이 비슷했어서, 중요하게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개인질문은 면접관분들이 물어보고 싶은 분께 아무 순서로 물어보시는데, 주로 포폴 발표를 했던 프로젝트 질문을 하시고, 자소서나 포폴에서 드러난 기술 스택에 대해서도 질문하십니다.

 

저는 프로젝트 질문 1세트  + 이론 질문 1개를 받았는데, 다른 분들은 프로젝트 질문을 훨씬 많이 받았습니다. 제 프로젝트가 게임쪽이고 활동도 없어서 물어볼게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은 동아리/대외 활동에 대해 뭐를 했는지, 협업은 어떻게 했는지 등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꺼 생각하느라 다른분들 질문은 제대로 못들었는데,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프레임워크를 왜 사용했는지와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물어보시기도 했고, 특정 기법? 패턴?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다른 네 분이 전부 웹/앱 쪽 프로젝트였는데 저는 하나도 못알아들어서 알려드릴수가 없네요..

이론 질문으로는 DI (Dependency Injection)이 뭔지, 프레임워크에서 (리액트? 였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물어보셨고, 다른분께는 Strategy Pattern이 뭔지, 사용 경험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저는 코드 설계를 중요시한다는 컨셉으로 갔기 때문에 Validation/Verification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전혀 몰라서 그냥 영어 뜻을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질문 못받다가 하나 받은걸 말아먹어서 엄청 불안했었어요.

프로젝트는 Mediapipe를 활용한 제스쳐 유사도 검사 모델을 만드는 컴퓨터 비전 프로젝트에 대해 질문받았는데, 이건 대답을 나름 잘 한 것 같습니다. Mediapipe의 작동원리에 대해 공부했는지, 왜 코사인 유사도를 사용했는지, DTW에 대해 아는지 (이건 제가 이런 개념이 있다 정도만 알고 넘어갔었는데,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에 대해 물어봤었습니다.

 

면접 종합적인 팁으로는 진짜 솔직하게 대답하는겁니다. 모르는건 모른다고 하고, 안해본건 안해봤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픽스/비전 관련 프로젝트를 해보고싶냐는 질문에 쓸 일이 있으면 쓰겠지만 그런걸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하는게 목표는 아니라고 답했고, Validation/Verification도 영어 뜻은 알지만 특정 기법이라면 모르겠다고 했고, DTW도 프로젝트 revisit 하는 중 봤던 개념인데 어려워서 더 알아보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약간 자기 세뇌를 하고 가면 좋은 것 같습니다. 모든 질문을 다 대비할 순 없으니, '나는 이런걸 좋아하는 사람, 이런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이렇게 세뇌를 하고 가면, 새로운 질문에도 빠르게 후회없이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코드 모듈화를 중요시하는 사람, 툴 개발하고 싶은 사람, 프로젝트 너무 하고싶은 사람'이라고 세뇌하고 입장했습니다.

 

코드 설계를 중요시한다면서 관련 질문을 대답을 못해서 너무 불안했는데, 그래도 어떻게 합격이 돼서 좋네요!

소마 활동이 너무 기대됩니다.

내년에 지원하시는 분들도 제 수기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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